일본 혼슈 중서부에 있는 돗토리는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해안사구로 유명합니다. 일본식 전통 온천 호텔인 료칸을 비롯해 가성비 좋은 돗토리 호텔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마을 곳곳에 특색 있고 맛있는 레스토랑이 많아 일본 내에서도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한 곳입니다. 특히 배가 이곳의 특산품으로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배로 만든 다양한 로컬 푸드와 기념품으로 사기 좋은 상품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돗토리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는 Sand Dunes으로 불리는 돗토리 사구입니다. 이곳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사막으로 수천 년 전 센다이 강에서 운반된 모래가 바다로 들어가면서 형성되었고, 그 후 강한 바람과 조류가 해안을 따라 모래를 꾸준히 퇴적 시켜 오아시스가 만들어져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매우 독특한 장관을 만들어냈습니다. 낙타 타기 체험을 해볼 수 있고 날씨가 좋다면 패러글라이딩도 즐길 수 있습니다. 돗토리 사구 바로 옆에 있는 돗토리 사구 모래 미술관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사구에서 공수한 모래로 만든 모래 조각품을 전시하는 이곳은 매년 새로운 테마로 전시가 진행되며 오직 모래와 물로만 만들었다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정교하고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 미술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하시모토 배 농원이 있습니다. 배는 돗토리의 특산품으로 품질이 좋고 맛이 좋으며 특히 돗토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배로 만든 다양한 디저트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 근처에서 숙박을 생각하신다면 돗토리 호텔 중 하나인 게스트 하우스 하마다-엔(Guest House Hamada-en)가 이 세 명소와 가까이 있습니다. 돗토리 성곽은 돗토리에서 주변 환경이 조용한 곳에 있으며 특히 이곳에 오르면 돗토리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지금은 다 파괴되어 일부의 흔적만 찾아볼 수 있지만, 이곳은 과거 일본 전국 시대에 지역 권력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특히 매년 4월이 되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펴 그림같이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카로이치 수산시장은 카로항에서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하는 곳으로 시장뿐만 아니라 음식을 먹을 수도 있는 작은 식당들이 많이 있어 활기찬 시장의 분위기를 느끼며 돗토리의 식도락 문화를 경험하기 좋습니다. JR 돗토리 역은 이 도시의 가장 중심이 되는 곳으로 센다이 강과 가깝고 돗토리 워싱턴 호텔 플라자(Tottori Washington Hotel Plaza), 슈퍼 호텔 돗토리 에키마에(Super Hotel Tottori Ekimae)등 여러 돗토리의 호텔과 맛집이 모여있습니다.
돗토리 시내를 돌아다니기 좋은 방법은 버스입니다. 돗토리 사구는 도심 외곽에 있어 돗토리역에서 버스로 갈 수 있으며 사구를 제외한 다른 관광명소 대부분은 돗토리역 북동쪽에 있습니다. 일반 시내버스 외에 관광객들이 특히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버스는 기린 지시 순환 버스로 8월에는 매일, 그 외에는 주말과 공휴일에만 운행되며 돗토리 역과 사구, 돗토리 항, 돗토리 성곽을 다닙니다. 쿠루리 버스는 3개의 노선을 따라 성곽, 관음사, 박물관 등 도심 근처의 관광 명소를 매일 순환하며 돗토리역 앞에서 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