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달루용은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지역에 속한 도시로 이곳에서 가장 발전한 곳 중 하나입니다. 일찍이 고속도로가 건설되어 상업 중심지 역할을 하던 이곳은 남쪽으로는 파시그 강을 끼고 있고 필리핀 내에서도 좋은 대학들이 많이 자리 잡고 있어 교육열이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필리핀에서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힙니다.
만달루용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SM 메가몰입니다. 필리핀 전역에서 가장 큰 쇼핑몰로 손꼽히는 이곳은 백화점, 슈퍼마켓, 푸드코트, 영화관, 볼링장, 아이스 스케이트장, 아트리움 등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웬만한 엔터테인먼트는 모두 다 즐길 수 있습니다. 주변에 N place at Soho Central, 쇼 레지덴자(Shaw Residenza Suites) 등 접근성이 좋고 가성비가 뛰어난 만달루용 호텔들이 많이 있습니다. SM 메가몰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쇼핑몰 더 포디움은 규모는 조금 작지만 여러 디자이너 부티크들이 있고 고급 디저트나 치즈 등 수입 식자재를 구할 수 있습니다. 그린필드 구역에서 열리는 주말 마켓은 말 그대로 주말에만 열리는 작은 시장입니다. 이곳은 라이브 음악을 들으면서 길거리에서 파는 간단한 음식들과 옷, 기념품 등을 사기 좋은 곳이지만, 굳이 물건을 사지 않고 보기만 해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구역에는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대형 트램폴린 파크가 있어 아이를 동반한 여행이라면 한 번쯤 가볼 만합니다. 만달루용에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에 있는 San Roque Parish는 소박하고 작은 교회로 매주 일요일 예배가 있어 날짜를 맞춰가면 경건하고 성스럽게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형 만달루용의 호텔 중 하나인 Pioneer Woodlands Tower 2가 이곳과 가깝습니다. 만달루용 시청은 이곳의 가장 중심이 되는 곳에 있습니다. 따라서 여기에서 여행을 시작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좋으며 주변에 만달루용 호텔 역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Padre Burgos 거리는 만달루용의 화려한 밤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수많은 클럽이 있고, 해피아워 시간에는 저렴하게 술을 마실 수 있습니다.
만달루용은 범위가 큰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도보가 아니라면, 지프니라고 하는 승합차 형태의 이동 수단이 가장 보편적입니다. 지프니는 약 스무 명 내외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과거 수입해 온 차를 변형 시켜 사용하던 문화에 기반하여, 지금까지도 차의 겉면을 화려한 색으로 페인팅하여 필리핀 문화의 상징과도 같은 차입니다. 일정 노선을 순회하지만, 정거장이 따로 없고, 택시처럼 불러 세워 탈 수 있습니다. 트라이시클은 오토바이에 보조 좌석을 설치하여 최대 2인까지 탈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단거리를 빠르게 이동하기 좋습니다. 착석이 편하진 않지만, 이곳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교통수단으로 재미로라도 탑승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MRT이라고 부르는 지하철은 3번 노선이 만달루용과 연결되어 있어 오르티가스 역, 보니 역, 쇼 불리바드 역 등을 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