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의 수도인 아부다비는 본토에서 조금 떨어진 페르시아 만의 섬에 있습니다. 석유 거래와 수출이 주 산업으로 일명 오일머니라고 부르는 거대하고 웅장한 도시의 전경은 살면서 한 번쯤은 꼭 가볼 만한 곳으로 꼽힙니다. 해가 다르게 발전하는 곳으로 특히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즐길만한 것들이 많으며 오성급을 능가하는 고급스러운 아부다비의 호텔을 찾기 쉽습니다.
화려한 이슬람 문화의 극치를 볼 수 있는 아부다비에는 해야 할 것들이 넘치는 그야말로 관광의 천국입니다. 아부다비 하면 우선 명품 매장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볼거리 넘치는 마리나 몰과 같은 쇼핑몰을 떠오르기 마련이지만 이것이 아부다비를 대표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곳을 진정으로 느끼시려면 우선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해 보아야 합니다. 이 모스크는 비무슬림 입장을 허용하는 두 곳의 모스크 중 하나로 9만 톤이 넘는 화이트 대리석을 사용해 눈부시게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샹들리에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네스북에도 올라가 있는 페르시아 카펫이 유명합니다. 모스크와 가까운 곳에 스파, 사우나, 수영장과 골프까지 즐길 수 있는 아부다비 호텔 중 하나인 더 리츠칼튼 아부다비 그랜드 캐널(The Ritz-Carlton Abu Dhabi, Grand Canal)이 자리해 있어 이 부근을 관광하기 좋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유명한 식당과 카페들과 저렴한 아부다비 호텔부터 고급 호텔까지 모두 찾아볼 수 있는 코니쉬 비치 주변은 아부다비에서 가장 활기찬 곳 중 하나로 길게 뻗은 해변을 따라 산책을 하기 좋고, 특히 이곳에는 Family Beach 구역이 별도로 있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야스 아일랜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곳은 테마파크와 워터파크가 모여있는 곳으로 아부다비 시내에서 무료 셔틀을 타거나 W 아부다비 - 야스 아일랜드(W Abu Dhabi - Yas Island), 야스 아일랜드 로타나(Yas Island Rotana) 등 주변에 아부다비의 어린이 친화적인 호텔도 있어 숙박도 가능합니다. 아부다비의 시그니처 건축물로 꼽히는 루브르 아부다비는 빛의 건축가로 불리는 장 누벨이 디자인한 박물관으로 많은 유물과 고흐, 몬드리안, 피카소, 모네 등의 그림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맹그로브 국립공원은 아부다비의 특히 조용한 곳 중 하나로 광활한 규모에 끊임없이 들을 수 있는 새소리와 곳곳에 어우러진 물가에 가득한 물고기 등 일반적인 공원과는 사뭇 다른 이국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아부다비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은 버스입니다. 현금을 내고 탈 수 있지만 14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임시 교통 카드나 주기적으로 이용한다면 Hafilat라고 부르는 교통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택시도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입니다. 일반 택시는 은색이며, 분홍색 택시는 여성이나 어린이 및 장애인 승객을 위한 특별 택시입니다. 둘 다 미터기를 켜고 운행하기 때문에 이동 거리에 따라 알맞은 요금이 청구됩니다. 아부다비 근교에 있는 델마섬까지는 무료 페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