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하면 스텝분들이 마구 뛰어오셔서 환대해주십니다. 후기에서 본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그럼에도 기분이 좋더군요. 객실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전통 화실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구요, 가이세키 이후에 이불까지 셋팅해주시는데 포근합니다. 가이세키와 조식은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깔끔합니다. 맛 자체가 대단히 인상적이진 않았지만 그 분위기와 서비스에 감동받은거 같아요. 가이세키와 함께 아마미 지역 사케를 따로 주문해서 마셨는데 좋았습니다. 1층에 남녀 각각 사용하는 노천온천이 있는데 물이 좋더군요. 아침시간(10~11am?)청소시간 제외하고 24시간 운영하는듯 합니다. 아무래도 오래된 전통 료칸이라 방한이 잘안되고 숙박한때가 12월이라 그랬는지 잘때는 좀 추웠어요. 화장실이 객실내에 없는 부분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조식은 1층 홀에서 먹는데 정원뷰가 좋았어요. 료칸 자체도 정원 관리를 잘해놓아서 둘러보면 좋습니다. 매니저분(?)이 영어 잘하시구요 스텝중에 국적을 알수없는 외국인(백인?)도 있었습니다. 어떤 일본인 스텝분은 한국어를 제법 잘하시기도 했구요. 아무래도 국내에 많이 알려진 곳이고 가성비가 좋은 곳이라 그런지 한국인 손님이 제법 많았습니다. (같은날 숙박한 다른 손님중에 한국 어머님들? 한팀도 있었어요 ㅎ) 위치는 역에서 바로 앞이라 불편함은 없습니다만 오사카 시내에서 30분가량 떨어진 곳이라 조금 아쉽네요. 아마미에서 조금더 내려가면 고야산이 관광명소인듯 했습니다. 그쪽 여행계획이 있으시면 동선상 좋을듯 합니다. 음 아버지 칠순기념 오사카-교토여행의 마지막날 숙소였는데 부모님께서 극진히 대접받는 기분이 들어서 너무 좋으셨다고 하셨어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