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은 나무랄데 없이 깨끗하고 공중탕도 넓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일본인 직원들도 친절했고 한국인 직원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근처에 맛난 타코야끼집도 있어서 3~4차례 들렸고, 역이 바로 앞이라 굉장히 편리합니다. 방음이 잘 안되는 건 상관없는데, 복도에서 들려오는 일부 관광객들의 몰지각한 심야 소음(새벽 2시, 저녁내내)에 잠에서 깨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복도를 자신들의 방의 일부로 생각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고, 아이들이 복도에서 5분에 한번씩 고함을 지르고 뛰어다녀도 주의를 주지 않는 부모들도 이해가 되지 않았구요. 문도 쾅쾅 닫는 소리에 관광후 숙소로 돌아왔을때 방에서는 휴식을 편히 취하기 어려웠습니다.공중탕에서 어떤 아이는 외부로 통하는 문을 활짝 열고 복도에서 놀길래 문을 닫았더니 어머니라는 사람이 그제서야 아이를 안으로 불러서 그날은 공중탕에서도 불안해서 휴식을 취하기 힘들었습니다. 외국사람들이다 보니,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조심해달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언제 들릴지 모르는 소음에 불안해하다가, 체크아웃하였습니다. 관광객들의 소음만 확실히 컨트롤된다는 개런티만 있다면, 다시 묵고 싶을만큼 완벽한 숙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