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모니 여행이 두번째라 숙소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지만, 위치나 객실 모두 너무 좋았습니다. 4일 연속 숙박해서인지 1층을 배정해주었는데 바로 앞이 잔디밭이라 너무너무 좋았어요. 거기 누워서 몽블랑 바라보는것 자체가 행복이었죠. 프론트 직원(남자분)도 너무 친절하고 해서 이 숙소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구요. 다 좋았는데.. 두번째날 저녁에 들어가보니 청소는 되어있는데 수건이 하나도 비치가 되어있지 않더라고요. 수건이 없으니 가져다 달라고 프론트에 메시지를 남겼는데 아무 연락이 없어서 다시 전화하니 좀있다 직원이 올라왔어요. 수건 1개를 들고.. 그래서 좀 더 필요하다고 얘기했더니 알겠다고 하면서 또 연락이 없는겁니다. 저녁먹으러 가면서 프론트에 얘기했더니 몇개가 필요하냐고 해서 '수건이 1개밖에 없으니 다시 세팅해달라'고 했죠. 그러니까 직원이 한숨쉬면서 '수건이 없다'는겁니다. 정말 황당했어요. 호텔에 수건이 없다니요? 이런 경우 다들 보셨나요? 제가 어이없어하니까 직원이 하는말이 수건이 없는데 어떡하냐는 겁니다;;;; 여행을 좋아해서 일년에 4~5번은 해외에 나가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어요. 이 사건으로 매우 좋았던 호텔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안좋아졌어요. 수건이 없을수도 있어요.. 없다고 칩시다. 그러면 최소한 숙박객한테 미안한 척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호텔 관리자분들은 직원 교육 다시 해야 할듯합니다. 정말 너무 어이없는 경험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