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에 위치한 괌은 야자수로 둘러싸인 해변과 청록빛만이 가득한 환상적인 섬입니다. 마리아나 제도에서 가장 큰 미국령 섬으로 면적이 540제곱 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스페인 식민지 유적지와 제2차 세계대전 전적지는 물론 마리아나 제도의 선주민인 차모로인의 문화와 전통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괌의 관광명소
괌은 연중 섭씨 30도 내외의 온화한 열대성 기후를 갖고 있어 해변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천국입니다. 리티디안 포인트는 험준한 석회암 절벽과 울창한 정글로 둘러싸인 가장 아름다운 모래사장 중 하나입니다. 한적한 탱기슨 비치로 가시면 인파를 피해 햇살을 만끽하며 바로 앞바다에서 멋진 산호초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태평양 연안에서 가장 다양한 해양 생태계를 자랑하는 괌은 수백 종의 산호초와 어종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상급 다이버라면 독일의 순양함 SMS 코모란 호와 일본의 화물선 토카이 마루호를 포함한 신비로운 난파선도 탐험할 수 있습니다.
석회암 절벽 위에 높이 자리 잡은 사랑의 절벽(Two Lovers Point)은 괌에서 가장 멋진 경관을 선사합니다. 실제 크기보다 더 큰 동상은 이 전망대에서 뛰어내렸다고 전해지는 두 차모로 연인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하갓냐는 괌의 매력적인 수도이자 괌 여행의 훌륭한 거점이기도 합니다. 투몬 지구에 있는 활기찬 카페에서 조식을 즐기고, 스페인 광장에서 아름다운 식민지 시대 건축물과 수백 년 된 교회를 감상해 보세요. 차모로 빌리지를 방문하면 원주민의 풍부한 문화와 전통을 몸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역사가 가득한 괌에는 국립 사적지에 등재된 130여 곳의 유적지가 있습니다. 태평양전쟁 박물관에서는 괌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것을 볼 수 있으며, 남태평양 기념 평화 공원(South Pacific Memorial Peace Park)에서는 태평양전쟁 중 목숨을 잃은 미국과 일본 병사들을 기리며 기념합니다.
괌의 교통
보행자 친화적인 하갓냐는 규모가 작아 도보로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시내버스와 택시, 주요 호텔과 쇼핑센터 사이를 운행하는 노면 트롤리도 운행되고 있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하시면 일정에 맞춰 편리하게 섬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