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대조를 이루는 네바다주는 반짝이는 스팽글 못지않게 스키 장비를 즐겨 입는 곳입니다. 이런 독특한 매력 덕분에 네바다에는 도박광, 시끌벅적한 총각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 열렬한 스키 마니아, 아웃도어 모험가, 자연 애호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카지노 그 이상의 매력을 지닌 네바다주는 여행자들이 조금만 시간을 들이면 매료될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네바다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단연 라스베이거스입니다. 라스베이거스의 면적은 352km²에 불과하지만 눈부신 조명과 화려한 카지노, 초호화 호텔로 인해 매년 4천만 명 이상이 이곳을 찾습니다. 하지만 카지노가 네바다주의 유일한 매력은 아닙니다. 미국에서 가장 건조한 주인 네바다의 또 다른 매력은 드넓은 사막에 있습니다. 한편 리노와 타호 같은 도시를 찾는 여행객은 우뚝 솟은 설산과 아름다운 코발트빛 호수, 울창한 야생 숲을 보며 라스베이거스의 화려함과는 또 다른 세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네바다의 모든 매력을 만끽하는 최고의 방법은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네바다주를 지그재그로 가로지르는 주간고속도로를 이용하거나, 그레이하운드 같은 전세버스 회사에서 운영하는 주요 도시 간 노선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항공편을 이용하는 분은 네바다에서 가장 큰 공항인 라스베이거스의 맥캐런 국제공항을 이용하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네바다 주하면 수영장 파티와 펜트하우스를 떠올리지만, 사실 네바다라는 이름은 '눈 덮인'이라는 뜻의 스페인어 네바다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네바다가 미국에서 가장 산이 많은 주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적절한 이름입니다. 실제로 네바다에는 시에라 네바다, 산타로사, 배틀, 모니터, 토이야베, 셸크릭 등 150개가 넘는 산맥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모험가들에게 네바다는 천국으로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