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세레나는 칠레에 있는 항구도시로 칠레 현지에서도 손꼽히는 휴양지입니다. 조용하고 잔잔한 것이라는 뜻의 도시 이름처럼 평화롭고 아름다운 도시로 칠레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도시이기도 합니다. 또한, 칠레의 독립 선언이 이루어졌던 깊은 역사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태평양 바다를 끼고 있으며 넓게 펼쳐진 해변이 있어 해수욕과 일광욕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라세레나에 가시면 이곳의 랜드마크와도 같은 Faro Monumental를 어디서든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바다를 비추는 커다란 등대로 국립 기념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종종 행사나 공연 등이 열리기도 하며 밤이 되면 이곳 근처로 해변가를 산책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부근 주변에 호텔 라 세레나 플라자(Hotel La Serena Plaza), 미라도르 엘 파로(Mirador El Faro) 등 라세레나의 가성비 좋은 호텔이 모여있어 많은 백팩커들을 볼 수 있습니다. Parque Japonés Jardin del Corazón은 일명 일본 정원으로 칠레와 일본의 협약을 기념하기 위해 건설된 곳으로 이곳의 명물 중 하나입니다. 라세레나에서도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 중 하나로 일본 풍이 물씬 풍기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정원으로 마치 일본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전망대, 작은 폭포 등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라세레나 호텔 중 한 곳인 엘 아르볼 호스텔(El Arbol Hostel)이 이 정원 바로 옆에 있습니다. 역사박물관은 라세레나의 도심 한가운데 있어 많은 방문객이 방문하는 곳 중 하나로 이곳에는 칠레의 대통령이었던 가브리엘 곤잘레스 비젤라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곳입니다. 파블로 피카소나 후안 미로의 작품을 보관하고 있어 이 화가들을 좋아하신다면 방문해 볼 만합니다. 역사 박물관과 가까운 곳에 있는 고고학 박물관은 아타카마와 코보 문화의 귀중한 고고학 수집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스터섬의 유명한 모아이 석상이 보관되어 있으며, 20세기 초에 출간된 출판물과 역사 문헌 등이 다양하게 보관되어 있습니다. 세로로 긴 도시의 특성상 라세레나에서 코킴보까지 가는 해안이 길고 넓게 있으며 이 해안선을 따라 많은 라세레나의 호텔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호텔 클럽 라 세레나(Hotel Club La Serena), 호텔 캄파나리오 델 마르(Hotel Campanario Del Mar) 등 해수욕과 일광욕을 즐기기 좋고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이 있는 가족 친화적인 이 해변 근처에서 많은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라세레나 시내 중심은 크지 않아 웬만한 곳은 도보로 다닐 수 있습니다. 특히 해안가는 산책길이 아주 잘 되어있어 도보로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짐이 많거나 빠른 이동이 필요할 때는 택시를 이용하면 좋으며, 물가와 비교해 비싸지 않은 요금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만약 라세레나 근교까지 가야 한다면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버스는 라세레나에서 코킴보, 오바예, 비쿠냐 등 라세레나의 주변을 오가는 수많은 노선이 있으며 연중무휴 쉬지 않고 운행되고 보통 아침 7시 전후에서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