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복지 국가로 북유럽 3국 중 하나인 노르웨이의 수도인 오슬로는 수많은 빙하의 침식으로 생겨난 지형인 피오르가 유명합니다. 자연 친화적인 도시 환경과 바이킹을 타고 과거 바다를 누볐던 선조들의 역사가 담긴 해양 박물관 등으로 매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의 상위권에 항상 랭크되는 곳으로 도시 전체가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오슬로에 가신다면 가장 먼저 시청사를 들러보세요. 이곳은 오슬로 시내 중심에 있어 주변에 스칸딕 빅토리아(Scandic Victoria), 호텔 크리스티아니아 테아테르(Hotel Christiania Teater) 등과 같은 고급스러운 사성급 오슬로 호텔이 많아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시청사는 매해 12월이면 노벨상 수상식이 열리는 곳으로 바로 옆에 있는 노벨 평화 센터에서 역대 수상자들에 관한 자료를 관람할 수 있고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오슬로의 서쪽에 있는 뷔그되위 반도는 오슬로에서도 조용하고 평화로운 지역이라고 손꼽히는 곳으로 아름다운 주택가들이 형성되어 있고 해안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기 좋습니다. 게다가 이곳에는 바이킹 선박 박물관과 노르웨이 해양 박물관을 비롯해 5개의 국립 박물관이 있어 박물관 관람만으로도 하루를 충분히 보낼 수 있습니다. 단, 이곳을 가기 전에 오슬로 패스를 사면 좋습니다. 오슬로 패스는 박물관을 포함한 30여 곳의 관광지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 국립 오페라 발레단의 공연이 펼쳐지는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는 빙하를 표현했다는 북유럽 건축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석양이 오페라 하우스의 유리 벽에 반사되어 비치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유명 가수들이 공연을 펼치는 록펠러 뮤직홀은 젊은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입니다. 이곳 주변으로 멋진 펍이나 카페들이 있으며 특히 물가 비싼 오슬로에서 만족도 높은 저렴한 호텔로 손꼽히는 앵커 호텔과 앵커 호스텔이 가까이 있습니다. 영화의 모티브가 되기도 한 아케르스후스 요새는 노르웨이 수도인 오슬로를 방어하기 위해 세운 요새로 이 자체로 아름답기도 하지만 오슬로의 바다와 시내 그리고 피오르가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이것들을 즐기려는 목적으로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오슬로 중앙역은 공항에서 오슬로로 들어올 때 대부분 이용하는 기차역으로 오슬로의 시내 중심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주변으로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캐주얼 레스토랑과 커피숍이 많이 있으며 오슬로의 호텔들도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발전된 대중교통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는 오슬로는 대중교통의 천국입니다. 지하철, 버스, 트램, 페리 시스템이 통합되어 있어 구역(zone)을 기반으로 대중교통의 종류가 아닌 거리에 따라 합리적인 요금이 매겨집니다. 지하철은 총 6개의 라인이 있으며 90개가 넘는 역에서 승하차를 할 수 있어 오슬로의 곳곳을 빠르게 다닐 수 있습니다. 여행객들을 위한 트래블 카드가 별도로 있어 정액제로 이용할 수 있으며 뮤지엄 입장이 무료인 오슬로 카드를 구입한다면 1, 2구역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