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의 동쪽 가까운 곳에 있는 시드믄은 아직 많이 알려진 관광지가 아니지만, 현지인들로부터 숨겨진 보석이라고 손꼽히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때 묻지 않은 발리의 시골 인심을 느낄 수 있고 유난히 더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현지의 자연과 잘 조화된 빌라형 시드믄 호텔에서 하룻밤 지내며 조용하게 몸과 마음의 쉼표를 찍을 수 있는 곳입니다.
유행하는 커피숍, 붐비는 관광객, 교통 체증은 없지만 시드믄에서만 할 수 있는 유일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계단식으로 경작된 드넓은 밭을 구경하는 것입니다. 시드믄은 쌀농사로 유명한 곳으로 지형적 특성상 밭이 계단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탁 트인 하늘과 더불어 녹색이 주는 편안함과 평화로움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시드문에서 주변 환경이 조용한 밭 사이사이로 아비안 아유 빌라(Abian Ayu Villa), 사와 인다 빌라(Sawah Indah Villa) 등 그림처럼 예쁜 시드믄의 호텔들이 숨어 있어 며칠 쉬었다 가기 좋으며 호텔 어디서 밖을 바라봐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은 아무렇게나 사진을 찍어도 그림과 같은 모습을 담을 수 있습니다. Agung 산은 시드믄을 감싸고 있는 산으로 특히 해질녘 바라보는 석양이 기가 막히게 아름답습니다. 날씨에 따라 시간에 따라 각기 다른 얼굴을 보여주기 때문에 Agung 산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곳에 숙박을 할 이유가 충분해집니다. Tukad Yeh Unda 강 위를 가로 짓는 옐로우 브릿지는 서쪽과 동쪽을 잇는 다리로 도보나 오토바이, 자전거 등과 같은 이륜 차량이 통과할 수 있습니다.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어 주변 경관과 잘 조화되어 있으며 다리 근처에 무성한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아름답습니다. 이 다리를 기준으로 동쪽에 시드믄의 다양한 숙박이 모여있어 접근성 좋고 저렴한 가성비 형 시드믄 호텔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시간을 기념하고 싶다면 Agung Silver라는 주얼리숍이 유명합니다. 이곳은 은으로 만든 다양한 액세서리 수공예품을 살 수 있으며 디자인을 주문하거나 원한다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연인이나 신혼부부들이 꼭 들르는 곳입니다. 여행 중 잠시 휴식이 필요할 때는 Dermada Eco Resort를 추천합니다. 이곳에서 보기 드믄 커피숍 중 하나이지만 수준 높은 홈메이드 케이크와 커피나 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시드믄은 작은 마을로 도보로 돌아다니기 좋지만 조금 더 편한 방법을 택하시려면 보통 택시를 불러 이동합니다. 머무는 숙소에 요청해서 목적지까지 요금을 묻고 타면 됩니다. 짐이 많거나 두세 명이 같이 이동한다면 렌터카를 빌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측 핸들 운전에 자신 있거나 현지 길이 익숙하다면 직접 차를 몰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운전사를 포함해 차를 빌릴 수 있습니다. 가장 경제적으로 시드문을 돌아다닐 수 있는 방법은 자전거 렌트입니다. 곳곳에 자전거 대여 상점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성인용뿐만 아니라 아동용 자전거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여행도 문제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