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없는 객실임은 제가 선택한 것이니 문제되는 바가 아니다. 그러나 화장실에서 나는 찌든 담배냄새와 변기 뚜껑을 열자 상단부에 묻어있는 채 마르지도 않은 많은 소변 방울들이 있었고 세면대 물은 잘 내려가지도 않고. 방 바닥엔 먼지도 많았다. 청소를 안 한 객실인가 싶을 정도로. 겉에 보이는 곳만 정리해놓은 것 같은 상태였다. 화장실 문을 열때마다 찌든 담배 냄새가 진동을 해서 숨쉬기도 힘들 정도였다. 교육을 들으러 온 거라 가깝고 저렴한 방을 선택하고자 특가로 나온 곳을 선택했고, 블로그나 여러 후기들을 살펴보고 괜찮겠다 싶어 선택했는데 보통 심한게 아니었다. 싼게 결국 이런 거지 하며 됐다 어차피 잠만 자고 나올 거 피곤한 일 만들고 싶지 않아 그냥 후기로만 쓰기로 했다. 싸다고 좋은 걸 선택한 이용객들의 잘못인 것처럼 느껴지는 호텔이었다.